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피스(만화)/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문단 편집) === 긍정적 평가 === 팬덤 내에선 [[원피스(만화)/알라바스타 편|알라바스타 왕국 편]], [[원피스(만화)/워터 세븐 편|에니에스 로비 편]]과 함께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명에피소드로 불린다.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의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낸 에피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원피스 역사상, 아니 배틀계 [[소년만화]]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꼽히게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전개'''[* 특히 그동안의 원피스가 이러한 소년만화의 왕도의 정석과도 같은 이야기 전개를 계속해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임팩트가 크다.]를 시도하여 대성공한 에피소드였다. 자그마치 10년이나 독자들과 동고동락했던 [[밀짚모자 일당|주인공 파티]]를 주인공만 남기고 [[바솔로뮤 쿠마|전부 일찌감치 스토리에서 배제]]해 버리고, 주인공인 루피도 유례 없이 처절하게 구르며 단 한 번도 속 시원하게 이기는 꼴을 보지 못했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당시의 정통적인 소년만화 독자들이 바라는 왕도적인 전개를 철저하게 배반하며, 처절하고 비극적인 분위기가 시종일관 강조된다.[* 이전의 워터 세븐 편도 동료와의 갈등이니 배의 사망선고 등 어두운 전개로 진행되었으나, 끝에 가서 루피는 새 배를 얻었으며 동료들과의 유대도 더욱 굳세지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2부의 토트랜드 편도 원군의 자폭, 태양 해적단의 희생 등 많은 희생을 수반했으나 일단 목적이었던 상디 탈환에는 성공했고, 루피는 일기토로 카타쿠리와 명승부를 펼쳐 격파해낸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당시 루피가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한 채 완전히 실성해서 울부짖는]]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의 결말은 당시 독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었고, 끝에 가까워질수록 몰입감이 높아졌다.[* [[나루토]]로 따지면 사스케 탈환 편이나 [[지라이야(나루토)|지라이야]]의 죽음 정도가 이에 대응하는 충격적인 전개겠지만, 사스케 탈환 편은 주인공 나루토의 파티원들은 모두 어떻게든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사스케 역시도 언젠가는 설득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겨두었다. 반면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서 루피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채 무너지며, 그 루피가 협력한 흰 수염 해적단도 붕괴했다. 에이스는 사스케와 달리 아예 죽어버려서 루피가 상실을 회복할 수 있을 가능성을 영구히 박탈해 버렸다. 또 지라이야의 죽음 역시 에이스의 죽음 못잖게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크게 보면 '페인 편'을 구성하는 에피소드의 중간지점에서 이루어진 전개다. 아예 한 에피소드 전체를 에이스 구명에만 집중하며 수많은 중요한 가치(친구, 동료, 혈육의 정 등)를 희생했음에도 끝끝내 실패로 끝난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과는 서사 내에서의 무게감이 다르다.] 상술된 수많은 '비왕도적' 전개의 리스크를, 원피스 세계관 내의 최강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임팩트와 이야기의 국면이 통째로 뒤집히는 충격적인 이야기 진행으로 커버해냈다. '''[[사황]]의 일각인 [[흰 수염 해적단]], [[해군본부(원피스)|해군 본부]]의 총수인 [[해군 원수(원피스)|해군본부 원수]], [[세계정부(원피스)|세계정부]]의 최고 전력인 [[해군 대장(원피스)|해군본부 삼대장]], [[왕의 부하 칠무해]]''' 여기에 후반에 참전한 '''[[검은 수염 해적단]]'''과 '''[[빨간 머리 해적단]]''' 등 세계관급 강자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철저하게 도망만 다녔다.[* 그런 만큼 이 에피소드에서 데뷔한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며 단숨에 독자들 모두의 뇌리에 흔적을 남겼다.] 그런 와중에서도 주인공 루피를 비롯한 비강자들도 공기화시키지 않고 훌륭하게 모두의 주목을 받는 주연으로 묘사하고 있다.[* 작품 외적 시점으로 보면 스토리 전개만 봐도, 쿠마가 밀짚모자 일당들을 날려버린 덕분에 그 동안 동료가 불어나 주연 일당이 9명이나 되어서 번잡해지게 된 캐릭터 비중이 있었는데 이 일로 다른 동료들 8명은 각자의 이야기에 묻히지만 대신 정상전쟁 스토리 대부분 루피에게만 비중을 몰아넣어 루피가 "주인공"이라는 시선을 다시 한번 더 집중시켜 놓는 신의 한 수를 보여주었으며 1부의 최전성기 에피소드가 되었다.] 지금껏 루피를 완패시킨 적은 [[크로커다일(원피스)|크로커다일]]과 [[쿠잔|아오키지]] 이외에는 없었지만, 이번 편에서 루피는 신세계의 실력자들에 의해 끝도 없이 쓰러지게 되는 고전을 겪는다. 그만큼 비장한 분위기가 내내 감돌았던 내용이었으며 지금까지와 달리 마지막에 구하고자 했던 [[포트거스 D. 에이스|주연격 등장인물]]이 결국 죽음으로써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끝나고 그것은 절정에 달한다.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서 루피가 쓰러뜨린 적은 해군이나 임펠 다운의 조무래기들을 제외하고는 2부 시작하자마자 잡졸로 전락하는 [[파시피스타]]를 동료들과의 다굴로 쓰러뜨린 것, 보아 마리골드와 선더소니아를 이긴 것, 각오는 위대하지만 실력은 그저 그런 한냐발을 두들겨팬 것, 제대로 이름도 안 나오는 거인족 해병 한 명을 날려버린 것 정도다. 반대로 말해서 키자루, 바솔로뮤 쿠마, 보아 행콕[* 바솔로뮤 쿠마는 그나마 키자루로부터 도망치게 도워준 셈이고 보아 행콕은 애초부터 상대할 생각은 없었다. 후에 행콕은 아군화된다.], 마젤란, 베테랑 중장 및 3대장이나 센고쿠 등 소위 '보스급' 적들 상대로 루피는 '''유효타 한 방 못 내고 도망만 쳤다.''' 이때 이 작품의 [[최종보스]] 후보인 [[마샬 D. 티치]]와 [[사카즈키]]의 괴물같은 능력치까지 제대로 어필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특히 '''해적과 전쟁'''에 대한 메시지가 가장 잘 전달된 에피소드로, 우선 주인공 일행들이 해적이라는 이유로 묻혀왔던 해적에 대한 인식이 드디어 한냐발의 일침과 흰 수염의 죽음에 대한 민간인들의 인식으로써 확고히 드러났다. 하지만 그 인식을 비웃듯이 외친 도플라밍고의 정의와 악의 중립을 외치는 대사로 이 만화에서의 '해적'이란 것을 명확히 알려주는 등 그 동안 '주인공 해적단들은 착하니 넘기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과 그 이유를 명쾌히 해결했다. 이전까지 주인공 일행은 시종일관 정의의 편으로 묘사되었으며, 정부측과의 일대 결전이었던 [[원피스(만화)/워터 세븐 편]]도 [[니코 로빈]]의 생애에 관한 도덕적 논쟁은 은근슬쩍 핵심에서 빼버리고[* 다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게 애시당초 니코 로빈의 삶을 지옥으로 떨어뜨린 게 바로 해군과 정부이다. 그래놓고 니코 로빈의 도덕성을 논한다면 그거야말로 난센스일 것이다. 실제로 피해를 입은 알라바스타의 시민 A가 니코 로빈의 도덕성을 문제삼았다면 모를까. 웃기는 건 해군이 니코 로빈을 잡으려 하는 것도 로빈이 알라바스타에서 한 짓 때문이 아니라 오하라의 도망자라는 것 때문이었다. 또 이와 별개로 아오키지가 갑자기 밀짚모자 일당 앞에 나타난 이유 또한 로빈의 도덕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과연 그 상황에서 로빈을 비호할 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여부였다.], 적 측의 수장인 [[스팬담]]의 찌질하고 저열한 품성을 강조함으로써 주인공 일행에게 정당성을 부여했었다. 그러나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에 와서는 주인공이 적대하는 해군본부를 결코 악의 편으로 그리지 않고, 공의(公義)의 측면에서는 주인공 일행 이상의 정당성을 가진 집단으로 묘사해냄으로써,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원피스>라는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 자체에 일대 변화를 요구하게 된다. 워터 세븐 편이 <원피스>의 세계관을 확장한 에피소드였다면,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은 <원피스>에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작품 전체의 주제를 보다 심도있게 하는 데 기여하였다. 한편 이 편의 핵심이었던 정상전쟁을 통하여 전쟁의 불필요성과 비극을 많이 강조했다. 루피가 전장에 도착하자마자 에이스를 찾는 과정에서도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의 현장을 상세히 보여주고, 어느 편이 우세하다 하면 바로 뒤엎어지고 강자들이 나서고 그에 걸맞는 다른 강자가 나서 싸워도 인원은 줄지 않고, 코비의 시점에서 본 전쟁과 그에 버티지 못해서 외친 대사에서도 전쟁이 단순 승리를 결정하는 싸움이 아닌 비극임을 보여줬다.[* 심지어 정상전쟁 항목의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일단 해군 측이 이겼지만 [[피로스의 승리|'''말이 이긴 거지 모두가 궤멸적 피해를 입어 그 누구도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정상전쟁 뒤로 일어난 후폭풍들은 전부 다 해군 측에서 커버해야 된다는 사실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흰 수염 해적단보다도 더 큰 피해를 입었다.][* 골 D. 로저의 핏줄과 다 죽어가는 전설인 흰 수염을 한 번에 잡아 해군의 위상을 올리려 했으나 흰 수염의 거센 반격과 임펠 다운 탈옥수라는 변수로 인해 생각보다 해군의 피해가 막심했다. 게다가 임펠 다운 탈옥과 정의의 문이 열렸으며 그 사실이 버기에 의해 중계까지 이루어져 굴욕을 맛보았기에 흰 수염을 이겼지만 대외적인 해군 위상은 본전이 되었다. 실리적으로 보더라도 흰 수염 예하 마을들이었던 곳들이 약탈과 범죄에 노출되었다. 또 흰 수염의 경우 힘은 막강하지만 건드리지 않으면 세계정부에 위협이 되지 않았으나, 그 힘을 어디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인 검은 수염이 가져가 사황의 자리에 오른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세계적 손해이다. 흰 수염 한 명은 이겼지만 세계정부와 해군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해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